바로 해결하는 고막형 보청기 착용 가이드: 불편함부터 효과적인 관리법까지

바로 해결하는 고막형 보청기 착용 가이드: 불편함부터 효과적인 관리법까지

 

목차

1. 고막형 보청기, 왜 불편할까?
2. 이물감과 통증, 바로 해결하는 착용 팁
3. 피드백 소음(삐- 소리) 잡는 법
4. 갑갑함과 먹먹함, 이젠 안녕!
5. 관리 소홀이 부르는 문제, 올바른 청소와 보관법
6. 보청기 수리?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이유

고막형 보청기, 왜 불편할까?

고막형 보청기는 귓속에 쏙 들어가 눈에 잘 띄지 않아 많은 분이 선호하는 보청기 형태입니다. 하지만 이 장점 때문에 오히려 착용 초기 이물감이나 통증, 울림 등 다양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청기는 개개인의 귓속 모양에 맞춰 제작되지만, 사람의 귀는 움직이고 변화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일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턱을 움직이거나 말할 때 귓속 모양이 미세하게 바뀌면서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보청기가 귓속에 깊숙이 들어가면서 귀지가 보청기 마이크나 스피커를 막아 소리가 작아지거나 잡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히 불편함으로 끝나지 않고 보청기 사용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고막형 보청기 착용 시 발생하는 불편함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물감과 통증, 바로 해결하는 착용 팁

고막형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귓속에 무언가 들어있는 듯한 이물감과 함께 경미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보청기에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단순한 적응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우선, 보청기를 착용할 때 귓바퀴를 살짝 위로 당겨 귓구멍을 곧게 편 상태에서 보청기를 조심스럽게 삽입해 보세요. 이렇게 하면 보청기가 귓속 깊숙이 정확하게 자리 잡아 이물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보청기를 제작할 때 개인의 귓본을 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귓속 모양이 변하거나 처음부터 귓본이 완벽하게 뜨이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보청기 착용 시 특정 부위가 지속적으로 아프거나 눌리는 느낌이 든다면, 보청기 전문가에게 방문하여 보청기 쉘(외형)을 미세하게 조정하거나 귓본을 다시 뜨는 것이 좋습니다. 보청기 쉘은 얇은 플라스틱 소재로, 전문가가 미세하게 갈아내어 통증 유발 부위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 소음(삐- 소리) 잡는 법

고막형 보청기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피드백' 소음입니다. 보청기에서 증폭된 소리가 귓속에서 새어 나와 보청기 마이크로 다시 들어가면서 '삐-' 하는 불쾌한 소리가 나는 현상입니다. 피드백 소음은 주로 보청기가 귓속에 완벽하게 밀착되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보청기를 착용할 때 보청기가 귓구멍 안으로 꽉 맞게 들어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보청기가 헐거워진 느낌이 든다면, 보청기 전문가에게 방문하여 보청기 쉘을 다시 조정하거나 새로 제작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보청기 볼륨이 너무 높게 설정되어 있거나, 손으로 보청기나 귀 주변을 만질 때, 혹은 모자나 옷깃에 보청기가 스칠 때도 피드백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 소음이 심할 경우, 전문가에게 피드백 억제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강화해달라고 요청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최신 보청기는 피드백 억제 기술이 뛰어나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줄여줍니다.

갑갑함과 먹먹함, 이젠 안녕!

고막형 보청기를 착용하면 귀가 막힌 듯한 갑갑함이나 자신의 목소리가 울려 들리는 먹먹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폐쇄 효과'라고 합니다. 보청기가 귓구멍을 막아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귓속에서 울리는 현상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청기 전문가들은 보청기 쉘에 벤팅(venting)이라고 불리는 작은 통로를 만들어줍니다. 벤팅은 귓속에 쌓인 압력을 해소하고, 저주파 소리가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하여 먹먹함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벤팅의 크기나 위치는 보청기 착용자의 청력 상태와 귓속 모양에 따라 다르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보청기 착용 후 먹먹함이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벤팅 크기를 조정하거나, 귓본을 다시 뜨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면 익숙하지 않아 먹먹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으므로, 일정 기간 적응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관리 소홀이 부르는 문제, 올바른 청소와 보관법

고막형 보청기는 귓속에 깊숙이 들어가기 때문에 귀지와 땀, 습기에 쉽게 노출됩니다. 보청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성능 저하와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매일 보청기를 착용하기 전후에는 부드러운 마른 천이나 전용 솔을 사용하여 보청기 표면과 귓구멍에 들어가는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특히, 보청기 소리가 나오는 리시버와 소리를 입력받는 마이크 부분은 귀지가 쌓이기 쉬우므로 꼼꼼하게 청소해야 합니다. 보청기 전용 청소 도구에는 작은 솔과 핀, 클리닝 와이퍼 등이 포함되어 있어 청소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용 보관함이나 습기 제거제(드라이 키트)를 사용하여 습기를 제거하고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는 보청기의 전자 부품에 치명적이므로, 보청기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반드시 습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보청기 수리?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이유

고막형 보청기는 미세한 전자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인이 임의로 수리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보청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다 오히려 더 큰 고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리가 작게 들린다고 해서 임의로 귀지를 제거하려다가 보청기 부품을 손상시키거나, 보청기 쉘에 금이 갔을 때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면 보청기 내부 회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청기 소리가 이상하거나, 작동이 멈추는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보청기 전문가에게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전용 장비를 사용하여 보청기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하여 보청기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 놓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보청기 점검은 보청기 성능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예상치 못한 고장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