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보안 부팅 바로 해결하는 방법

윈도우 11 보안 부팅 바로 해결하는 방법

 

목차

1. 보안 부팅(Secure Boot)이란?
2. 왜 보안 부팅을 활성화해야 하는가?
3. 보안 부팅 활성화 전 확인 사항
4. BIOS/UEFI 설정 진입 방법
5. 보안 부팅 활성화 단계별 가이드
   • Secure Boot 설정 찾기
   • CSM (Compatibility Support Module) 비활성화
   • OS Type 변경 (UEFI 모드)
   • Secure Boot Key 관리 (선택 사항)
6. 보안 부팅 활성화 후 확인
7. 문제 발생 시 대처 방법

1. 보안 부팅(Secure Boot)이란?

보안 부팅(Secure Boot)은 UEFI(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 펌웨어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컴퓨터가 부팅될 때 운영 체제와 드라이버가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서명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여 악성 코드의 침투를 막는 보안 메커니즘입니다. 쉽게 말해, 컴퓨터가 켜지는 순간부터 운영 체제가 완전히 로드될 때까지의 과정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문지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서명되지 않았거나 손상된 코드가 감지되면, 보안 부팅은 해당 코드를 실행하지 않고 부팅 과정을 중단하여 시스템을 보호합니다. 이는 주로 루트킷(Rootkit)과 같은 저수준 악성 코드가 운영 체제 부팅 전에 시스템을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2. 왜 보안 부팅을 활성화해야 하는가?

윈도우 11은 이전 버전과 달리 보안 강화를 위해 보안 부팅을 필수 요구 사항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윈도우 11을 정상적으로 설치하고 사용하려면 보안 부팅이 활성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윈도우 11 설치 가능 여부를 넘어서, 보안 부팅은 사용자 시스템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부팅 프로세스 초기에 악성 코드의 실행을 차단함으로써, 운영 체제가 완전히 로드되기 전에 시스템을 감염시킬 수 있는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합니다. 이는 특히 온라인 뱅킹, 개인 정보 처리 등 보안이 중요한 작업을 수행할 때 더욱 중요하며, 전반적인 시스템 안정성에도 기여합니다. 또한, 일부 게임이나 특정 소프트웨어는 보안 부팅이 활성화되어 있어야만 정상적으로 실행되는 경우가 있어, 단순히 운영 체제 요구 사항을 넘어선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합니다.

3. 보안 부팅 활성화 전 확인 사항

보안 부팅을 활성화하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 UEFI 모드로 부팅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구형 시스템의 경우 BIOS(Basic Input/Output System) 모드로 설정되어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 보안 부팅을 활성화할 수 없습니다. 윈도우에서 '시스템 정보'를 검색하여 'BIOS 모드' 항목을 확인해 보세요. 'UEFI'로 표시되어 있다면 보안 부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 만약 '레거시(Legacy)' 또는 'BIOS'로 표시되어 있다면, 먼저 BIOS/UEFI 설정에서 부팅 모드를 UEFI로 변경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설치된 운영 체제가 부팅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데이터는 반드시 백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그래픽 카드나 기타 주변 장치가 UEFI 펌웨어와 호환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오래된 하드웨어는 UEFI 모드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BIOS/UEFI 설정 진입 방법

BIOS/UEFI 설정에 진입하는 방법은 컴퓨터 제조사 및 모델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켜는 동안 특정 키를 반복해서 누르면 진입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키는 Delete, F2, F10, F12 등입니다. 일부 제조사에서는 Esc 키를 누른 후 부팅 메뉴에서 BIOS/UEFI 설정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컴퓨터 부팅 시 화면에 잠시 나타나는 메시지를 주시하거나, 해당 제조사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Dell 컴퓨터는 F2 또는 F12, HP는 F10, Lenovo는 F1 또는 F2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윈도우 10 또는 11에서는 '설정' 앱을 통해 고급 시작 옵션으로 진입하여 BIOS/UEFI 설정으로 바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설정' -> '시스템' -> '복구' -> '고급 시작' -> '지금 다시 시작'을 클릭한 후, '문제 해결' -> '고급 옵션' -> 'UEFI 펌웨어 설정'을 선택하면 됩니다.

5. 보안 부팅 활성화 단계별 가이드

BIOS/UEFI 설정에 진입했다면, 이제 보안 부팅을 활성화하는 과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메뉴 구성은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흐름은 유사합니다.

Secure Boot 설정 찾기

대부분의 BIOS/UEFI 설정에서 보안 부팅 관련 옵션은 'Boot', 'Security', 'Authentication', 또는 'Exit' 탭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Secure Boot'라는 명확한 이름으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해당 옵션을 찾아 선택합니다. 초기에는 'Disabled' 상태로 되어 있을 것입니다.

CSM (Compatibility Support Module) 비활성화

보안 부팅을 활성화하려면 CSM(Compatibility Support Module)을 비활성화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SM은 구형 하드웨어와의 호환성을 위해 제공되는 기능으로, UEFI 모드와 함께 작동할 경우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Boot' 또는 'Advanced' 탭에서 'CSM' 또는 'Launch CSM' 옵션을 찾아 'Disabled'로 설정합니다. 이 단계는 매우 중요하며, CSM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보안 부팅을 활성화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CSM을 비활성화하면 레거시 장치나 운영 체제가 부팅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OS Type 변경 (UEFI 모드)

일부 메인보드에서는 'OS Type' 또는 'OS Selection'과 같은 옵션을 'Windows UEFI mode' 또는 'Other OS'로 변경해야 보안 부팅 옵션이 나타나거나 활성화됩니다. 'Boot' 탭 또는 'Security' 탭에서 이 옵션을 찾아 윈도우 11에 적합한 UEFI 모드를 선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Windows UEFI mode'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Secure Boot Key 관리 (선택 사항)

일부 고급 BIOS/UEFI 설정에서는 'Secure Boot Key Management' 또는 'Key Management'와 같은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보안 부팅에 사용되는 키(PK, KEK, DB, DBX)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Install Default Secure Boot Keys' 또는 'Restore Factory Keys'와 같은 옵션을 사용하여 기본 키를 로드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 부분을 직접 설정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보안 부팅 활성화 후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곳에서 키를 초기화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설정을 변경했다면, 반드시 'Save Changes and Exit' 또는 '저장 후 종료' 옵션을 선택하여 변경 사항을 저장하고 시스템을 재부팅합니다.

6. 보안 부팅 활성화 후 확인

시스템이 다시 부팅되면 윈도우 11로 진입합니다. 보안 부팅이 성공적으로 활성화되었는지 확인하려면 다시 '시스템 정보'를 실행하여 'BIOS 모드'와 '보안 부팅 상태' 항목을 확인합니다. 'BIOS 모드'는 'UEFI'로, '보안 부팅 상태'는 '켬' 또는 'On'으로 표시되어야 합니다. 만약 '해제' 또는 'Off'로 표시되어 있다면, 이전 단계를 다시 확인하고 정확하게 설정되었는지 재검토해야 합니다. 간혹 BIOS/UEFI 설정 저장 오류로 인해 설정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다시 한번 저장 후 종료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7. 문제 발생 시 대처 방법

보안 부팅 활성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문제는 시스템이 부팅되지 않거나, 윈도우가 시작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 BIOS/UEFI 설정 재진입: 컴퓨터를 켜자마자 BIOS/UEFI 진입 키를 눌러 다시 설정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 CSM 활성화: 만약 부팅 문제가 발생했다면, CSM을 다시 'Enabled'로 변경하여 레거시 부팅 모드로 돌아갈 수 있는지 시도해 봅니다.
• Secure Boot 비활성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임시적으로 보안 부팅을 다시 'Disabled'로 설정하여 윈도우 진입 후 다른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합니다.
• 하드웨어 호환성 확인: 오래된 그래픽 카드나 기타 주변 장치가 UEFI 모드 또는 보안 부팅과 호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해당 장치의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거나, 제조사에 문의하여 호환성 정보를 확인합니다.
• 윈도우 복구 환경 진입: 윈도우 설치 미디어를 사용하여 복구 환경으로 진입한 후, 시동 복구를 시도하거나 시스템 복원 지점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보안 부팅은 윈도우 11의 중요한 보안 기능이지만, 구형 시스템에서는 일부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 단계를 차근차근 따라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이전 설정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